내 집 마련을 꿈꾸며 청약 통장을 꾸준히 부어온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그중 하나였고, 수년간 매달 꼬박꼬박 납입하면서 기회를 기다려왔다. 하지만 청약에서 중요한 건 단순히 납입 횟수나 금액만이 아니었다.어느 날, 실거주는 계속 유지하면서 주소지만 잠시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다가, 생각지도 못한 청약 불이익을 겪게 됐다. 단순히 전입신고만 바꿨을 뿐인데 청약 가점 조건이 사라지고, 우선공급 자격에서 제외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글에서는 주소이전이 청약 통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실제 사례를 통해 주소만 바꿨다가 놓치기 쉬운 청약 제도의 함정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주소지만 바꿨을 뿐인데 ‘해당 지역 거주자’에서 제외됐다내가 사는 지역은 A시였고, 당시 A시에서 대규모 공공분양 아파트가 예정되어..